- 이 유명한 곡의 주인장되시는
▲ 디오니시오 아구아도 (Dionisio Aguado 1784~1849)
이 대단한 사람은
스페인 태생의 연주가/작곡가이며
기타를 배우는 분들은 아구아도의 연습곡을 거치지 않고서는 지나가기 힘들어요 ^^
그는
많은 연습곡을 남겼지만
연주곡으로서 연주되어지는 곡은 극히 드문데
원명은 모두 3개의 화려한 론도가 있어요
이곡은
가장 대표적인 연주곡으로서
다른 2개의 론도와 구별하기 위해서 라고 해요 ^^
그의 作風은
아주 빠르고 화려한 스케일을 위주로하는 테크닉派적인 작곡을 즐겼어요
그의 단짝이었던 쏘르 (F.Sor)는
매우 서정적 선율을 중시했는 데
<아구아도>는
당시 파리에서 활동하던 <쏘르>에게 찾아가서 사귀기를 원했고
비록 <아구아도>가 6년이나 후배였지만
어찌나 친해졌던지 얼마동안 함께 살다시피 했답니다 ^^
마치
현대판 <브림>과 <윌리암스>의 극적인 상봉과 같죠？
암튼
<쏘르>와 <아구아도>의 성격이나 연주스타일 / 作風까지 달랐고
심지어는
<아구아도>는 손톱으로 탄현했고
<쏘르>는 손톱없이 연주했을 정도로 극단적인 경우였지만 .... 그들의 우정은 심오(？)했어요 ^^
예를 들자면
Sor의 2중주곡 .... 두친구 (Les Deux Amis) 아시죠？
또한 그의 명작인 위안곡 (L'Encouragement - Op34) / 환타지아 (Fanasia)
이곡들도
<쏘르> 자신과 <아구아도>의 우정을 그린 ... 서로 대화하며 웃고 속삭이는 듯한 매우 짭짤하고 아름다운 곡이예요
브림이 지금까지 계속 활동해 왔다면
세고비아를 잇는 진정한 기타계의 제왕이라 할 수 있을것입니다
윌리암스는
브림이 연주했던 곡들을 지금도 연주하기를 꺼려할 정도이지요
두사람의 2중주를 들어보면
브림이 음량의 밸런스를 맞춰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그 차이 때문에 윌리암스가 브림과의 중주를 무쟈게 기피했던 원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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