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Duet / 최종수(10) 장한별(08)
- Concerto for Lute in D major ................................................................................... A.Vivaldi
. I. Allegro giusto
. II. Largo
9. Trio / 최종수(10) 고재원(11) 양우석(10)
- Auf dem wasser zu singen (물위의 노래) .................................................................. F.Schubert
- Golliwogg’s cake walk ............................................................................................ C.Debussy
10. Ensemble / 지휘 장용호
- Masquerade suite 1. Waltz ...................................................................................... A.Khachaturian
안녕하세요.
ASTURIAS에서 악장을 맡고 있는 장용호 라고 합니다.
KAIST 클래식기타 동아리 ASTURIAS에서 여름방학 3개월간 땀과 정성으로 준비한 제 26회 정기연주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바쁜와중에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어 자리를 빛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팜플렛에 실린 회장 인사말을 끝으로 글을 줄입니다.
▲「ASTURIAS 26회 정기연주회를 시작하며...」
올해 연주자 중에는 기타가 만드는 생소한 소리를 신기해하며 연주회에 참여한 신입생도 있고, 일곱 번의 연주회를 치러내고도 한 번 더 무대에 오르고 싶어 합류한 사람도 있으며, 오랜 공백을 앞두고 특별한 다짐을 가지며 시작한 사람도 있습니다. 계기가 어떻게 되든 연주자 한 명 한 명 모두 두 달간이 넘는 준비기간을 거치며 제각각 특별한 순간들을 만들어 왔습니다. 제가 그러했듯 모두 뜻하지 않은 일을 겪으며 걱정도 했고, 예상했음에도 여전히 힘든 순간들도 맞았지만 고생을 보상받을 만큼 기쁘고 자랑스러운 때도 있었을 거라 짐작합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 들려드릴 곡들의 음 하나하나에는 이렇듯 저희가 서툴렀기에 성장하며 겪을 수 밖에 없었던 감정과 기억들이 온전히 담겨 있습니다. 어느새 익숙해진 클래식기타라는 악기가 만들어내는 선율이 저희에게 더없이 소중한 만큼 이 자리를 찾아주실 분들께도 특별하게 다가갈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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